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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사례

[스타트업, 창업 사례]인스타그램에서 사업기회를 찾다

by 커넬리트 202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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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찾고 비지니스로 만든 Choosy

2020년은 COVID-19로 비대면 활동이 강화되면서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유튜브등의 SNS를 사용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읍니다. 오늘 소개할 스타트업은 SNS중에서 사진을 공유하는 인스타그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업화에 성공한 추지(Choosy)라는 기업입니다. 

 

추지(Choosy) 소개

Choosy는 MIT를 졸업하고 시티은행에 다니고 있던 제시 젱(Jessie Jeng)이 2017년에 설립한 패션 관련 스타트업입니다. 인스타그램 특히 패션 사진에 미쳐있던 제시 젱은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스들의 사진에 사람들의 수많은 댓글이 달려 있는 것으로 보고 사업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 패션 관련 사진중에서 인기있는 스타일을 선택하여 유사하게 디자인한 제품을 주문받고 주문량에 맞추어 중국에 있는 공장에서 초스피드로 제작하여 판매하는 패션 비지니스 추지(Choosy)를 론칭하게 됩니다.

 

주문에서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 15일정도가 소요되어 자라, H&M 등 대형 SPA(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브랜드가 안고 있는 수많은 재고 문제까지 해결하였읍니다. 유명인이 입은 옷과 유사한 디자인의 옷을 $50 내외의 저렴한 가격(재킷이나 프리미엄 원단의 경우 100$내외)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책정하여 쇼핑의 부담도 줄임으로써 적극적인 구매를 유도하고 있읍니다.

 

1년도 안되어 미국 NEA(미국 연방예술 기금)가 주도하는 대규모 자금모금전에서 540만 달러(59억원)를 지원 받았으며, 홈페이지를 개설하자마자 2시간 만에 3만 달러(3,300만원) 어치의 제품을 판매하여 성공적인 사업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읍니다.

 

<추지의 CEO인 제시 젱과 모델들> 

 

추지(Choosy)의 성공 요인

제시 젱의 추지(Choosy)가 성공하게된 요인중에서 세가지를 추려서 정리해 보았읍니다.

 

1. 좋아하는 하는 것에서 기회를 찾다 

제시 젱은 2018년 패셔니스타(Fashionista)에서 인터뷰한 내용에서도 밝혔듯이 인스타그램의 패션에 미쳐 있었읍니다.

 

"저는 인스타그램의 중독자 였읍니다. 인플루언스나 셀럽들이

사진을  올릴때마다 수많은 여성들이 '어디서 살수 있나요?'와 같은 댓글들이

달리는 것을 보았죠"

 

MIT공대를 졸업하고 시티은행에 다니면서 틈날 때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유명인들의 사진을 보다가 유명 모델이면서 인스타그램의 막강한 인플루언서인 지지 하디드의 사진에 게시된 글이 눈에 띄게 되었읍니다. 진주 장식이 화려하게 들어간 청바지를 입고 있는 하디드의 사진이 올라오자 마자 달린 수천개의 댓글은 대부분 "무슨 브랜드냐?" "어디가면 이 옷을 살 수 있느냐?" 등의 구입처에 관한 질문이었읍니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던 분야였으므로 제시 젱은 곧바로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었읍니다. 

 

<왼쪽부터 영국 메간 마클 왕세손부인, 미국가수 라이나, 모델 지지 하디드이며 오른쪽은 브랜드정보와 구입처를 알려 달라는 댓글이 달려있으며 추지는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게됨>

 

2. 빅데이터로 소비자의 트렌드 파악 

인스타그램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유명인들의 새로운 패션사진으로 채워져 빠른 시간 내에 인기가 많은 제품을 선별하고 빠르게 제작하는 것이 중요하였읍니다.

 

CEO인 제시 젱은 하버드 대학에서 영입한 수학자로 하여금 인스타그램에서 구매의도를 분석할 수 있는 '자연어처리' 알고리듬을 개발하게 하였으며, 이 알고리듬으로 구매 욕구가 가장 높은 10개의 패션 아이템을 추출할 수 있었읍니다. 3일만에 색상과 실루엣이 유사하게 디자인된 제품을 제작해서 주 2회 홈페이지에 노출하고 3일간의 주문을 받으면 바로 생산에 들어 갔읍니다. 구매 의도가 확실한 제품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이 성공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읍니다.

 

<오른쪽 가수 라이나의 패션을 새롭게 디자인한 옷을 왼쪽 추지의 모델이 입은 사진> 

 

3. 신속한 제조 및 배송 

자라, H&M등 일반적인 SPA브랜드들은 자체 디자인부터 출시까지 약 5주가 소요되나, 추지의 경쟁사는 영국의 미스가이디드(Missguided), 부후(boohoo), 아소스(ASOS) 등의 울트라 패스트패션 업체들이며, 이들의

제작에서 판매까지 리드타임은 2주가 소요되었읍니다. 

제시 젱은 사업을 결심하고 리드타임을 해결하기 위하여 2016년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가족과 친척이 운영하는 섬유 공장에서 일을 배웠읍니다. 추지가 디자인을 공개하고 2주만에 고객의 품으로 배송이 가능하게 된 것은 중국에 있는 200여개의 소규모 섬유 공장을 네트워트화하였기 때문에 가능하였읍니다.

 

추지는 기존 패션산업이 않고 있던 고객 트렌드 파악과 재고 문제를 해결한 획기적인 비지니스모델로 평가 받고 있읍니다. 비록 '짝퉁 제품'을 판다는 이미지가 추지 비지니스의 위협요소로 여겨지나 소비자의 욕망이 극복하게 만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으로부터 얻은 아이디어를 사업화한 제시 젱의 추지에 대하여 포스팅 하였읍니다. 예비창업자 여러분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눈길을 둘러보심이 어떨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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