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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창업] 아이디어 도출 단계(II)

by 커넬리트 202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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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도출 단계(II)

지난 글에서 아이디어를 검토할 때 비지니스와 관련해서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할 요소로 아래의 세가지 항목을 제안하였읍니다.

 

. 시장은 충분한가?

. 내가 잘 아는 분야인가?

. 혼자만의 생각은 아닌지?

 

이번 글은 이 항목들을 아이디어 단계에서 왜 확인해야 되는지 알아보기로 하겠읍니다.

 

시장은 충분한가?

 

내가 진입하고자 분야의 시장은 얼마나 되는지?, 성장하고 있는 시장인지 등 대략적인 시장규모에 대하여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내가 배를 띄울 곳이 시냇가인지, 강인지, 바다인지를 알아야 규모에 맞는 크기의 배를 준비할 수 있으며 항해하는데도 큰 어려움이 없읍니다.

 

바다를 항해하는데 시냇가에 어울리는 규모의 뗏목을 사용하는 것은 여러 가지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읍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규모가 큰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생존할 확률이 크겠지요.

 

시장 규모가 큰 경우에는 경쟁자가 많이 존재할 위험도 있지만, 시장 진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며 향후 경쟁이 치열해 지더라도 다양한 틈새 시장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읍니다.

 

그리고 시장규모가 크면 성장할 수 있는 여력도 많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큰 규모의 시장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생존할 가능성도 높다고 할 수 있읍니다. 향후 자금 조달을 위하여 외부 투자를 유치할 경우에도 투자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이니 잘 확인할 필요가 있읍니다.

 

내가 잘 아는 분야인가?

 

최근에 70, 80세대들이 장기간 근무하던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서 다양한 자영업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특히, 많은 분들이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프렌차이즈 사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성공하는 사례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읍니다.

 

기존 사업자들도 힘들어 하는 치열한 경쟁의 환경 속에서 아무런 준비 없이 창업을 하신 분들이 성공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렵지 않을까요?

 

그래서 최근에는 실패를 줄이기 위하여 창업 학원에서 일정 기간 교육을 받거나 타인의 사업장에서 일을 하면서 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숙련도를 높이고자 하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읍니다.

 

본인이 잘 알지 못하는 분야라면, 준비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거나 그 분야에 깊이 있는 지식이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타트업의 사례는 아니지만 이 주제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소상공인의 사례를 조금 더 알아 보기로 하겠읍니다.

 

모 방송국의 생활의 달인이나 골목식당 프로그램은 이런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읍니다. 생활의 달인에 나오는 주인공들을 살펴보면 그들은 단기간에 고객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맛집의 달인들은 오랜 시간 동안 여러 가지 재료와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여 실패를 거듭한 끝에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 수 있었으며, 그러한 정성과 노력의 결정체에 대하여 소비자가 인정을 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소비자로부터 인정을 받은 후에도 끊임없이 자신의 열정을 쏟아 부으면서 새로운 발전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존경심까지 갖게 하는 것 같읍니다.

 

이와 반대로 골목식당에 나오는 대다수의 출연자들은 너무 준비되어 있지 않고 즉흥적으로 장사를 시작하여 낭패를 보는 많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읍니다.

 

특히, 프로그램의 출연자 중에는 정말 좋은 실력을 가진 사람도 간혹 있으나 비즈니스에 대한 감각 부재로 수익 실현에 실패하는 사례도 있읍니다.

이렇게 많이 준비한 사람들도 실패하는데 하물며 전혀 모르는 분야에 아무런 준비 없이 뛰어들면 백전백패하지 않을까요?

 

미국 기업이 신사업 진출에 성공할 확률은 M&A를 제외하면 25% 이내라고 합니다. 막강한 자본과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들도 신사업 성공률이 그리 높지 않은 이유는 기존 경쟁자 보다 새로운 사업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규 사업에 성공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혁신적인 비즈니스모델로 무장하여 새로운 사업 환경에 대한 리스크를 극복하기도 합니다.   

 

. 혼자만의 생각은 아닌지?

 

나의 아이디어가 고객이 비용을 지불할 만큼 고객이 원하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비즈니스를 생각하는 사람이 항상 새겨두어야 할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질문입니다.

 

서점에 가보면 스타트업이 성공하고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어 있으며 사례를 들어가면서 친절하게 안내하는 책들도 많이 나와 있읍니다.

 

저자가 생각하는 비즈니스에 성공하기 위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중 하나는 누군가가 비용을 지불할 만큼 매력적인 아이템을 찾는 것입니다. 

 

물론, 매력적인 아이템이라고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으며, 성공에는 다양한 요소가 작용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없는 아이템은 100%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는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라는 것을 어떻게 확인하고 검증할 것이냐이겠지요.

 

2000년 초 벤처 붐이 일 때 많은 벤처 기업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졌읍니다.

 

이 때 제안된 기술 중에서는 꽤 매력적인 기술도 있었지만, 당시에 출현했던 대다수의 벤처들이 사라진 배경에는 고객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기술개발 위주의 사업개발에 치우친 점이 크게 작용하였읍니다.

 

기술이 사회가 수용하기에 너무 빠른 시기에 출현하기도 하였고, 붐에 편승하여 기술자들이 자기 만족감을 위하여 창업을 하기도 하였기 때문에 고객으로부터 외면을 당하면서 사업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읍니다.

 

물론, 경영 노하우나 마케팅 능력이 부족하여 고전한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고객에 대한 분석과 고려가 부족했기 때문에 실패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원적인 해결방안은 문제에 대한 인식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아이디어는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개선하기 위해서 제안하게 되는데 이때 문제가 나만이 생각하는 문제인지, 잠재적인 고객이 고민하는 문제인지, 또 고객이 고민하더라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비용을 지불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는 고민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읍니다.

 

아이템 자체의 매력도가 낮아서 실패하는 스타트업이 너무 많은데 이러한 실패의 주요 원인이 고객에 대한 분석이 부족한 경우가 많읍니다

 

이 주제는 창업 초기부터 안정적인 사업으로 안착한 이후에도 항상 생각해야 할 문제이므로 이 정도로 언급하고 이후 비지니스모델링에서 상세하게 다루기로 하겠읍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주시면 답변드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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