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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실무

이제 시제품을 개발해야 하는데...

by 커넬리트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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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은 어떻게 시작할까요?

연구개발은 이미 앞에서 설명했다시피 전체 창업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시제품을 출시하는 것 뿐만아니라 다음 단계인 양산 단계도 준비해야 하고, 도전할 만한 사업인가에 대한 검증 과정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은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패스트트랙으로 가도록 노력해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연구개발을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하며,  연구개발기획 방법, 연구개발 내용, 연구개발 결과물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아이템별로 내용이 상이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내용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연구개발기획

.연구개발 내용

.연구개발 결과물

개발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사전에 기획하자...

본격적인 개발 업무를 수행하기에 앞서 개발 전 과정에 대한 그림을 그리는 기획 단계는 예측 가능하고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연구개발로 이끌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연구개발 기획은 개발 목표, 책임과 권한 , 소요자원, 일정계획의 내용을 정리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첫번째, 개발 목표는 연구개발 이전 단계인 비지니스모델링 단계에서 도출한 고객의 구체적인 니즈인 제품의 기능, 품질, 가격 등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즉, 개발할 시제품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spec.과 대략적인 cost등의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데 시장에 출시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grade를 목표로 설정해야 합니다.

 

두번째, 책임과 권한은 개발 업무중 누가 어떤 부분을 책임지고 수행하는가를 결정하는 것으로 중요합니다. 시제품이 어느 정도 완성 된 이후 잘 못된 부분을 수정하기 위해서 앞선 과정을 다시 반복할 수 도 있기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 잘 관리해야 합니다.


세번째, 개발 과정에서 소요될 예산을 미리 추정해서 자금조달 계획에 미리 반영해야 합니다. 아이템과 매칭이 되는 정부 R&D사업을 신청하거나 민간 투자유치를 할 경우, 상당한 시간이 경과할 수 있으니 최소한 3~6개월 이전에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네번째, 모든 프로젝트가 동일하겠지만,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할일 들을 일정에 따라 정리하고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연구개발은 앞이 보이지 않는 여정을 헤쳐나가는 작업이므로 특정 마일스톤과 일정계획이 없는 경우, 끊없이 시행착오를 거치다 자금이 고갈되어 사업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기적으로목표와 마일스톤을 확인하고 계획을 점검해서 패스트트랙을 벗어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연구개발 수행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과정은 산업의 종류에 따라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모두 설명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므로 전형적인 제조업을 위주로 설명할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를들면, 모바일 게임처럼 앱만 개발해서 사업을 하는 경우나 플랫폼 비지니스와 같은 서비스 업종의 경우는 제조업과는 달리 생산의 개념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연구개발의 내용이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연구개발 업무>

  
연구개발을 시작하게 되면 연구기획단계에서 제시한 시제품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여러가지 실험을 진행하게 되며, 사전에 작성한 연구계획서에 따라 다양한 실험을 하고 그 내용을 연구노트에 잘 작성하여 진도 관리를 하게 됩니다.

 

또, 자금 조달의 방안으로 정부 R&D사업을 신청하여 연구를 수행하는 일을 병행하기도 하며 시제품 개발 목표가 동일하므로 중복되지 않으나 정부사업은 제한된 일정내 목표를 달성해야 하므로 진도관리와 연구노트 작성에 유의해야 합니다.

 

시제품이 나오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품질은 만족할 만한 수준인지 내부적으로 평가하는 것과 별개로 외부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 공인기관을 통해서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자사의 차별적 기능 또는 성능에 대한 검증은 국가가 공인한 시험기관의 평가 결과를 확보해야만 외부에 연구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또,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국내외 인증요건을 확인하고, 출시 전에 인증을 획득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업종은 필수 인증을 득하지 않고 제품을 판매할 경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인증에 따라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개발 중에 인증요건을 확인하고 시제품 출시 전에 미리 준비할 수 있는 항목들은 완료해야 합니다.

특히, 바이오 산업은 대부분 오랜기간의 임상 실험이 소요되므로 연구 기획시에 잘 반영해야 하며, 에너지 산업도 실증을 거쳐야만 제품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계획에 반영하고 정부 실증사업 프로그램 참여를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제품 제작을 완료하면 연구개발 과정에서의 여러가지 자료들을 정리하여 다음 단계인 생산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하는데 결과물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연구결과물은 너무 중요한게 많아요...

시제품을 제작하여 만족할만한 성능이 확보되면, 프리마케팅을 위하여 소량의 제품을 제조하여 시장에 출시하여 고객의 반응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하지만, 프리마케팅 과정은 대부분 cost와 별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사업 경제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제품의 대량 생산을 위한 생산기술을 정리할 필요도 있지요.

 

시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여러가지 정보들은 사업 경제성 검증을 위한 비용 분석에 필요하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야 합니다. 첫번째, 시제품 제작에 소요되는 재료, 장비, 업체 list 그리고 주문 단위별 가격을 정리해야 합니다. 두번째, 연구개발 조직에 필요한 인력과 소요 비용을 정리해야 합니다. 세번째, 생산공정을 확정하여 조직의 소요인력과 간접비용을 개략적으로 추정해야 합니다. 한국은행 통계를 활용하거나 상장되어 있는 유사기업의 재무구조를 분석하여 추정할 수 있습니다.

생산기술은 대략적으로 생산규모, 투자비, 생산공정도, 조직도, 생산조건, 제품 spec. 품질관리, 저장 및 출하시스템 구성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생산기술을 정리해야 투자 경제성을 분석하고 내부 투자를 진행하거나 투자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 상기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외부 협력사를 찾아서 외주가공을 검토하고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위에서 설명한 생산기술은 거창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아이템에 따라서 매우 단순할 수도 있고 복잡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생산에 필요한 설비도 많은 기업들이 이미 투자하여 보유하고 있을 확률이 크기 때문에 외주 가공을 이용하면 초기 투자비가 부족하더라도 생산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보안이나 경제성 분석을 통하여 반드시 자체 투자가 필요하게 되는 경우는 미리 자금조달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연구개발 단계는 아이템에 따라서 수행하는 내용이 매우 다양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으나 최대한 중요한 내용을 위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연구개발을 단순히 시제품 출시로만 생각하셨던 분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는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하며 연구개발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을 달거나 공지사항의 연락처로 문의해 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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